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선수들이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다. 4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슛오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네덜란드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왔다. 결승상대는 숙명에 적수 중국팁이었다 중국팀은 옿해에만 월드컵 대회에서 2번이나 금메달을 딴 팀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신궁 3 자매 임시현(한국체대), 안수현(순청시청), 전훈영(인천시청) 마지막 슛오프에 임하여 금메달을 딴 네고 말았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양궁 대표팀
"10연패를 도전이라고 생각하자."라고 말했다. 그들이 직면한 가장 큰 산은 40년의 금빛 역사가 주는 부담감이었다. 1988 서울올림픽부터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던 화려한 시간이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의 어깨를 짓눌렀다. 반드시 지켜야 했던 올림픽이었지만, 결승전 상대는 중국이었다.
다시보는 여자양궁단체전 결승 장면
https://youtu.be/Zw33 iAtN8 R0? t=6
중국 대표팀은 이미 올해에만 2번이나 월드컵대회 우승 중이었다.
월드컵에서 한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영원한 맞수였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의 남수현(오른쪽부터), 임시현, 전훈영이 2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여자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하트를 만들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4강전 네덜란드와 슛오프
4강전에서 대표팀은 네덜란드를 만나 슛오프 끝에 5-4로 결승에 진출했다. 슛오프 때 남수현은 10점을 명중시키며 네덜란드 대표팀의 기세를 꺾어놓았다. 세트 점수 4-4로 팽팽했던 승부가 남수현의 10점을 끝으로 한국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대표팀은 팀 합계 점수에서 26-23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필승을 각오한 낭자들
에이스 임시현과 막내 남수현은 10연패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라고 생각했다. 결승전을 승리로 마무리한 임시현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한민국에 있어서 (10연패는) 왕좌의 자리는 지키는 것이지만, 40년이 흘렀고 멤버가 바뀐 지금 저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자 목표였다"라고 말했다.
부담감을 잊고 승리를 위하여...
맏언니인 전훈영이 느낀 부담감의 무게는 후배들과 조금 달랐다. 전훈영은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그냥 먼저 눈물이 났다"며 "10연패라는 게 너무 부담이 많이 됐고,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다 보니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정말 부담이 되지만, 10연패 (달성)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더 준비하고 더 훈련했다.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8당에서 주춤해던 전훈영 다시 기세를 모으며
8강에서 주춤했던 전훈영은 이후 4강과 결승에서 10점을 계속해서 터트리며 후배들을 이끌었다. 특히 중국과 슛오프까지 이어지는 피 말리는 접전에서 전훈영은 맨 앞에서 후배들을 이끌었다. 제일 먼저 10점을 쏘아 후배들이 편한 마음으로 사로에 설 수 있도록 맏언니 역할을 제대로 했다. 결승에서 쏜 9발 중 6발이 10점이었다.
짓누르던 10연패의 무게
10연패라는 대업을 앞두고 세 명이 품은 부담감의 무게는 달랐다. 하지만, 이날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며 마침내 또다시 한국 양궁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결승전 슛오프에서 당초 양 팀의 합계 점수는 27점으로 같았다. 그러나 판정 결과 전훈영과 임시현의 과녁에 걸친 9점이 10점 판정을 받으면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개인전에서 맞붙을 선수들
이제 세 명은 개인전에서 다시 금빛 화살을 쏠 준비에 나선다. 전훈영과 남수현은 올림픽 2관왕을, 임시현은 혼성전까지 더해 3관왕에 도전한다. 이들은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팀워크와 집중력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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